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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니에르 완치기 - 3. 저염식에 관하여
    Health Care 2023. 10. 8. 09:13

    안녕하세요 비비(VIVI)입니다.

     

    메니에르 때문에 검색을 하던 병원을 가던 CATS관리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데요.

     

    오늘은 그중 저염식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염식은 임시방편으로 메니에르 증상이 심한 급성기의 경우

    1. 무염에 가까운 저염식
    2. 처방받은 이뇨제 복용

     

     

    이 두가지가 가장 빠르게 증상을 완화하는 요소이기는 했어요

    귀의 내림프관에 비 이상적으로 물이 꽉 차기 때문에 고혈압과 비슷하게 치료한다고 해서 저염식을 한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무염에 가까운 저염식은 오래하면 그것 때문에라도 어지러울 수 있으니 급한 증상완화 용도로만 쓰시고

     

    이후에는 몸이 내는 반응을 세심하게 챙기면서 조금씩 저염식으로 옮겨가는것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저염식이 먹을 수 있는게 많이 없다는겁니다.

    특히 저는 1인 가구인데 직장도 다니니 밥을 해먹기가 어렵고

    외식이나 배달이 많았던것도 이유입니다.

     

    그리고 세상엔 맛있는 나트륨 많은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 

     

    그 중에 의외로 나트륨이 많았던 음식이

    빵, 김밥, 샌드위치 등등인데요

    특히 샌드위치는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꽉 채우는 것도 있었다죠,

    소금도 빵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재료라

    짠맛이 느껴지진 않지만 많이 들어간다고 해요.

     

     

    저는 완전 빵순이 인데 ㅠㅠ 너무 좌절스러웠어요

    여기서 제가 써먹은 팁은

     

    1. 바나나와 고구마
      • 바나나와 고구마는 칼륨이 많은데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 먹고싶은 음식이 있고 그것이 고염식(대부분 맛있는 음식은 고염식입니다..)일 때, 미리 바나나 혹은 익혀둔 고구마를 먹고 그 음식을 먹었어요. 그러면 먹고싶었던 음식에 대한 욕구도 해소 되면서 그 음식의 총 섭취량도 줄고, 미리 먹어둔 고 칼륨식품이 어느정도 나트륨이 빠져나가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였어요.
    2. 식초는 저염식의 필수
      • 저염식을 하다보면 정말 심심합니다. 하다보면 점점 입맛이 적응해서 '맛없다', '싱겁다'는 생각 없이 먹을만해지기는 하는데 처음엔 정말 맛없어요 그때 식초가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발사믹드레싱도(글레이즈드는 염도가 좀 있을거에요) 
    3. 아예 즐기며 다이어트?
      • 사실 나트륨도 그렇지만 단순당(설탕)도 메니에 좋지 않거든요, 과한 탄수화물은 몸이 붓게 되어서 좋지 않은데, 그럼 먹을 수 있는게 사라집니다. 외식보다는 당연히 집에서 식사를 해드시는게 도움이 될텐데, 혹시 요리를 안하신다면 답은 아예 이 상황을 즐기며 다이어트 식단으로 가는겁니다. 그게 깔끔하더라구요, 단 양을 줄이거나 몸무게를 빼는 다이어트 식이는 당연 아니고 고단백, 식이섬유, 저염 등등이 가능한 닭가슴살, 샐러드, 발사믹올리브유 드레싱 이런건 잔뜩 사서 미리 반 조리해두고 집이든 도시락이든 먹으니 편하고 건강하고 근육도 그나마 좀 생기는거 같고 좋았습니다. 
    4. 국물은 포기하세요 (특히 들이마시는것.. 정 원하신다면 수저로 조금만 떠먹기)
    5. 향신료를 사용
      • 후추, 고추, 고추가루, 양파, 마늘, 고수 이런 향신료들이 저염식에 아주 도움이 되었어요, 고기 구워먹으러 가서 쌈장이랑 소금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냐고 물으신다면,

    아닙니다. 지금 관리만 잘하시면 돌아갈 수 있어요,

    전 오늘아침 라면 하나에 국물도 조금 마셨어요

    관리를 잘해주면 적어도 저염식만큼은 크게 신경쓰지않고 일반인들 식단처럼 할 수 있습니다.

     

    저염식, 힘드실 수도 있는데 요령을 익히고 나면 별 생각 없이 하게되더라구요.

    혹시 정 힘드신분들은 그냥 드시고 싶은걸 드시고 하루이틀 고생하다 보면 포기가 되실겁니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었어요.

     

     

    저염식을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기존의 식단이 지나치게 고염식일 확률이 아주아주 높고,

    지금 저염식이라고 칭하는것은 권장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일반식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급성기에는 무염식에 가깝게 식사를 해야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더라구요.

     

     

    그러나 사람의 몸은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의 경험을 적용해 보신 다음에 본인의 몸의 맞게 바꿔서 해보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비비(VIVI)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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